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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도덕경」제11장(원문, 독음, 영어버전, 해석, 필사영상) 「도덕경」 제11장 도덕경 11장 역시 "비어 있음의 쓰임새"에 대해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노자는 바퀴, 그릇, 집을 예로 들면서, '있음'이 '비어 있음'에 의해 쓸모를 얻는다고 말합니다. 바퀴가 굴러가기 위해서는 바큇살 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야 하고, 그릇이 물건을 담기 위해서는 그릇에 빈 공간이 있어야 하며, 집에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집 안에 빈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노자는 이러한 예를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은 '있음'과 '비어 있음'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쓸모가 있다고 말합니다. 너무 가득 차기만 해도 안되고 너무 비어 있기만 해도 안된다는 것이겠죠. 따라서 우리는 세상을 바라볼 때, '있음'과 '비어 있음'의 조화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 2023. 5. 28.
생활 속 재미있는 한자어 9(百, 千, 萬) 숫자한자 百, 千, 萬 百(백), 千(천), 萬(만)은 구체적인 수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한자어에서는 '많다'라는 뜻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백화점(百貨店)은 100가지 물건을 파는 상점이 아니라 온갖 물건을 파는 가게라는 뜻입니다. 백과사전(百科事典)은 문화, 예술 등 온갖 분야의 일을 체계적으로 늘어놓은 책을 말합니다. 백화만발(百花滿發)은 여러 종류의 꽃이 가득 피었다는 뜻입니다. 千(천) 역시 오랜 시간, 먼 거리를 뜻하는 한자입니다. 천리마(千里馬)는 하루에 천리를 갈 수 있을 만큼 빠른 말이라는 뜻입니다. 천추(千秋)는 천 번의 가을이라는 뜻으로 아주 오랜 세월을 의미합니다. 천재일우(千載一遇)는 천년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기회라는 뜻입니다. 만년필의 '만'이 '萬'이라는 건 알고 계셨나요? .. 2023. 5. 24.
노자「도덕경」제10장(원문, 독음, 영어버전, 해석, 필사영상) 「도덕경」 제10장 도덕경 10장에서는 도가 경지에 오른 사람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노자는 도가 경지에 오른 사람은 영혼과 육체가 합일(合一) 되어 분리될 수 없고, 기운을 부드럽게 하여 갓난아기와 같으며, 본질을 비추는 거울을 잘 닦아 티끌이 없으며,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림에 무위로써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노자는 이러한 특징을 가진 사람을 현덕(玄德)이라고 부르며, 현덕을 지닌 사람은 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載營魄抱一 能無離乎 재영백포일 능무리호 Nurture the darkness of your soul until you become whole. Can you do this and not fail? 형체와 본직을 합일시켜 분리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2023. 5. 22.
노자「도덕경」제9장(원문, 독음, 영어버전, 해석, 필사영상) 「도덕경」 제9장 도덕경에서는 역설적인 표현이 많이 등장합니다. 9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장에서는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추구하거나 너무 강하게 잡으면 잃게 될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성공하면 물러서고 다른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비워야 채울 수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持而盈之 不如其已 지이영지 불여기이 It is easier to carry an empty cup than one that is filled to the brim. 손으로 잡고 더 가득 채우려는 것은 그만 두는 것만 못하다. 揣而銳之 不可長保 추이예지 불가장보 The sharper the knife the easier it is to dull. 두드려서 더욱 예리해진 칼날은 오래 보존하기가 ..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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