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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도덕경」제1장(원문, 독음, 영어버전, 해석, 필사영상) 「도덕경」제1장 「도덕경」이 저술되기 전부터 '道'라는 용어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도'는 '사람이 다니는 길', '도로'의 의미도 있지만 '사물의 규율'을 의미하는 '도리'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도덕경」에서 '도'는 가장 추상적인 개념으로 천지만물의 원천이자 동력으로 이해되며 가장 근본적인 것입니다. 노자가 「도덕경」의 1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無'와 '有'는 곧 '道'이며 그 양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2600년전의 노자를 함께 만나보실까요?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Tao (The Way) that can be spoken of is not the Constant Tao The name that can be named is not a Constant N.. 2023. 4. 29.
생활 속 재미있는 한자어 4(口舌數, 橫說竪說, 流言蜚語) 구설수, 횡설수설, 유언비어 행동은 말(言)의 거울이고 말이란 생각의 거울입니다. 한마디 말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우리는 자신이 내뱉는 한마디 말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겠죠? 그리고 더 나아가 모두에게 이익되는 생각, 모두에게 이익되는 말, 모두에게 이익되는 행동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구설수에 오르다 구설수(口舌數)란 '남에게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듣게 될 운수'를 말합니다. 글이야 잘못 쓰면 여러 번 고치는 퇴고의 과정을 거치면 되지만 말이란 한 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가 없으니 실언(失言: 실수로 잘못한 말) 한 마디로 오랜 시간 여러 사람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은 신체에 직접적인 고통을 당하는 것만큼 괴로운.. 2023. 4. 28.
생활 속 재미있는 한자어 3(御營非營, 昌披, 諱之秘之) 늘 어영부영 하다보니 어영부영이란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어물어물 넘겨서 처리하는 모양새를 말한다. 어영부영이란 원래 조선 시대 군대인 어영청(御營廳)에서 나온 말이다. 어영청은 조선시대 삼군문(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의 하나로 매우 기강이 엄격한 정예 부대였다. 그러나 조선 말기에 군기가 풀어지며 형편 없는 오합지졸이 돼 버렸다. 이를 보고 사람들이 어영청은 군대도 아니라는 의미로 어영비영(御營非營)이라고 이야기한 것이 뒤에 의미가 불분명해지고 발음의 편의성을 따르며 어영부영으로 바뀌게 되었다. 고종 때에 와서는 어영청을 비롯한 군졸들의 군기가 너무나 해이해지고 무기마저 너무 낡아 군대라고 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고 1881년 4월 일본에 의해 신식 군대가 조직되면서 신식 군대에서 주어지는 대우와는 너.. 2023. 4. 26.
생활 속 재미있는 한자어 2(三水甲山, 興淸亡淸, 耳鼻爺) 많은 사람들이 한자를 어려워하고 특히 요즘의 어린 학생들은 한자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감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한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날마다 무심코 쓰는 말을 살펴보면 뜻밖에 많은 한자어를 만나게 된다. 원래는 특별한 의미를 지녔지만 점점 성어가 되어 본래의 뜻이 잊힌 말도 있고 유래를 알고 나면 훨씬 가깝게 다가오는 말도 있다. 자주 쓰면서도 의미도 모르고 쓰는 말도 있고 아예 다른 의미로 잘못 이해하고 쓰는 말도 적지 않다. 이렇게 자주 쓰면서도 본래의 의미를 잘 알지 못했던 생활 속의 재미있는 한자어를 살펴보며 한자의 세상으로 들어가 보자. 산수갑산일까, 삼수갑산일까 많은 사람들이 '경치가 가장 좋은 곳'이라는 의미로 '산수갑산(山水甲山)'이라고 ..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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