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58 생활 속 재미있는 한자어 5(肝膽, 寒心, 斷腸, 換腸) 간담, 한심, 단장, 환장 우리가 생활 속에서 흔히 쓰는 표현 중에 신체와 관련된 재미있는 유래나 뜻이 담긴 한자어가 많이 있습니다. 건전하고 바른 정신이 중요한 만큼 그 정신, 마음을 담고 있는 우리의 몸 역시 정말 소중함을 늘 상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효경」에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우리의 몸, 털, 피부 모든 것은 부모님에게서 받은 것이므로 함부로 훼손하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다)'라고 했습니다. 부모님을 통해서 만들어진 몸이기 때문에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함부로 하지 않아야 하겠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나의 몸'이기에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정말 소중한 것은 '나'이니까요. 우리 몸과 관련된 재미있는 한자 표현들을 알아보.. 2023. 5. 3. 노자「도덕경」제2장(원문, 독음, 영어버전, 해석, 필사영상) 도덕경 제2장 흔히 도가(道家: 우주 본체는 도와 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하는 학파)와 유가(儒家: 공자의 학설이나 학풍 등을 신봉하고 연구하는 학자나 학파)를 많이 비교합니다. 유가에서 말하는 성인(聖人)은 세상에 나아가 세상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덕이 높은 인물을 가리키는 개념이라면 도가에서 말하는 성인은 지혜를 체득하고 실행하며 道로써 세상에서 자신의 뜻을 확고히 세운 사람입니다. 또 노자는 「도덕경」에서 '무위(無爲)'를 자주 이야기 하는데요. 노자의 무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무위도식(無爲徒食: 하는 일 없이 다만 놀고먹기만 하다)'의 '무위'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노자의 '무위'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2023. 5. 1. 노자「도덕경」제1장(원문, 독음, 영어버전, 해석, 필사영상) 「도덕경」제1장 「도덕경」이 저술되기 전부터 '道'라는 용어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도'는 '사람이 다니는 길', '도로'의 의미도 있지만 '사물의 규율'을 의미하는 '도리'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도덕경」에서 '도'는 가장 추상적인 개념으로 천지만물의 원천이자 동력으로 이해되며 가장 근본적인 것입니다. 노자가 「도덕경」의 1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無'와 '有'는 곧 '道'이며 그 양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2600년전의 노자를 함께 만나보실까요?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Tao (The Way) that can be spoken of is not the Constant Tao The name that can be named is not a Constant N.. 2023. 4. 29. 생활 속 재미있는 한자어 4(口舌數, 橫說竪說, 流言蜚語) 구설수, 횡설수설, 유언비어 행동은 말(言)의 거울이고 말이란 생각의 거울입니다. 한마디 말로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우리는 자신이 내뱉는 한마디 말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겠죠? 그리고 더 나아가 모두에게 이익되는 생각, 모두에게 이익되는 말, 모두에게 이익되는 행동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구설수에 오르다 구설수(口舌數)란 '남에게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듣게 될 운수'를 말합니다. 글이야 잘못 쓰면 여러 번 고치는 퇴고의 과정을 거치면 되지만 말이란 한 번 뱉으면 주워 담을 수가 없으니 실언(失言: 실수로 잘못한 말) 한 마디로 오랜 시간 여러 사람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은 신체에 직접적인 고통을 당하는 것만큼 괴로운.. 2023. 4. 28.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0 다음 반응형